1. 오랜 전부터 사람들은 정신을 육체와 분리된 것으로 생각해왔는데 이를 잉원론이라고 하며 동일론은 정신과 육체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라이프니치의 동일자식별 불가능성에 따르면 같은 특성을 갖는 두 물질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신은 육체와 구분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다른 물질인 것이다. 이원론가인 데카르트에 따르면 정신은 물리적 대상이 가지지 못하는 언어적, 수학적 추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정신적 사건과 육체적 사건이 서로 다른 사건임에도 어떻게 관련 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여러 이론이 제기 된다. 상호작용론은 두 사건이 서로 연관 되어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공간에서 존재하지 않는 정신적 사건이 어덯게 육체적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다. 평행론은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긴 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부수 현상론은 육체적 사건은 육체적 사건, 정신적사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정신적 사건은 육체적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학문적 한계에 부딪혀 나온 것이 두 사건이 같은 것이라는 심신 일원론이다.
3.어떤 명제가 참일떄 그 반대의 명제는 모순이다. 기능세계는 이 명제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a가 참인 기능세계 중 b도 참인 기능세계가 현실 세계와 더 비슷하다면 a가 거짓일 때 a도 참이라면 b도 참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기능세계는 크게 일관성, 포괄성, 완결성, 독립성이라는 네가지 성질을 가진다.
4. 전통인식론자들이 어떠한 명제는 참,거짓으로 믿거나 참이나 거짓 둘다 아니라고 믿는 것에 비해 베이즈주의자들은 우리가 믿음의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조건화 원리에서는 a라는 명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경우 a가 참이라는 조건하에 b가 참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의 정도로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명제와 관련 없는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는 원래 알고 있던 명제에 대한 믿음에 흔들림이 없어야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믿음의 정도를 바꾸어서도 안 된다.
5.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는 지식을 경험과 무관한 것과 경험에 의한 것으로 구분하여 예측이 맞거나 틀리지 않을 경우 이 예측을 참인 명제로 본다. 하지만 과인은 가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지식도 고려해야 한다는 총체주의를 제안한다. 논리실증주의자와 포퍼는 경험이 필요하지 않는 분석명제와 경험을 통해 판단하는 종합 명제로 나누었는데 콰인은 총제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를 다시 반박한다. 콰인은 비교적 단단한 중심부 지식과 경험과 충돌하는 주변부 지식이 있다고 주장하며 가설이 실용적으로 필요하다면 그 가설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반박해야 한다고 말한다.
6.논증에는 결론을 다시 확인하는 귀납과 지식을 확장하는 연역이 있다. 철학자들은 과학이 귀납을 사용한 지식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믿으나 귀납에는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전제가 존재할 수 있다는 한꼐가 있다. 포퍼는 과학적 지식이 귀납이 아닌 연역으로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포퍼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과학적 지식은 반증을 견뎌내고 남아있는 것이며 반증 자체가 불가능한 지식은 과학적 지식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7.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데카르트가 주장한 꿈의 가설이 거짓이라는 증거가 없기 떄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상식을 뒷받침하기에 더 적합한 것은 상식의 가설이다. 상식의 가설은 나와 무관한 외부 대상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믿는다.
8.귀납은 과학적 지식을 결정하는 데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이지만 귀납 자체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 귀납에는 귀납의 정당화 문제가 존재하는데 라이헨바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귀납이 다른 논증 방법에 비해 효과적임을 주장한다. 귀납에는 미결정 문제도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높은 개연성이 있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며 대부분의 현대철학자들은 귀납의 방식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