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 11에서 13번 문항에 (가)는 해바라기에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내용이고 (나)는 장사꾼에게 굳이 동난지라 하지말고 게젓이라고 말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때문에 답이 1번 선지인 '대상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인데 표현적으로 (가),(나) 모두 화자가 그렇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1번 선지가 비판이 담겨있는 '의도'이기 때문에 굳이 적나라하게 비판적인 표현이 쓰이지 않았더라도 주제와 내용이 그렇기 때문에 답이 1번이 되는 것인가요?
또 battle 11에서 26번 문항에 답이 1번 선지인 '통판의 집은 선과 악의 대립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다' 인데, 통판의 집에서 실제 호씨라는 악의 세력은 명확히 있으나 풍운, 경패가 '선'인 이유를 잘 모르겠고(선행을 하거나 그런 내용이 없지 않나요..) 둘 간의 대립이 뚜렷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소설에서 '대립'이라는 용어의 의미가 꼭 싸우거나 다툴 필요는 없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