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안녕하세요 체크 5번 질문 있습니다
박인로-누항사에서 "어리고 우활할산 이내 우해 더니 업다" 가 "나보다 어리석은 사람이 없다"라는 뜻 맞죠?
17번 문제에서 이 글귀가 "주어진 직분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스로 벼슬에서 물러난 자신을 자책하는 화자의 안타까움" 이라는 말이 틀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기 이어지는 말이 길흉화복을 하늘에 부쳐 두고서 누항 깊은 곳에서 사는 약간 생활의 어려움? 이 나와 있어서
맨 첫 부분에는 약간 자조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저 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직분을 감당하기 어려워" 이 부분이 틀린 건가요? 자발적으로 나온 거니까? 자책이랑 안타까움은 맞는 거죠? 약간 자조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그담에 김진섭- 백설부에서
"겨울이 익어 가면 최초의 강설에 의해서 멀고 먼 동경의 나라는 비로소 도회에까지 고요히 고요히 들어오는 것인데 눈이 와서 도회가 잠시 문명의 구각을 탈하고 현란한 백의를 갈아입을 때 눈과 같이 온 이 넓고 힘세고 성스러운 나라 때문에 도회는 문득 얼마나 조용해지고 자그마해지고 정숙해지는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이때 집이란 집은 모두가 먼 꿈 속에 포근히 안기고 사람들 역시 회귀한 자연의 아들이 되어 모든 것은 일시에 원시시대의 풍속을 탈환한 상태를 정한다"
가 무슨 말인지 해석이 잘 안되네요.. 눈이 와서 도시가 덮이면 조용해지고 정숙해지고 포근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를 풀어 쓴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