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등록
nsw9978 2017-02-28 오전 8:32:13

선생남께서 내주신 숙제로 시를 다시 읽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고은-선제리 아낙네들 >

사실 이 시는 별다른 고민거리가 없었는데


시에서 적막한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개들이 짖는 것은 인기척이 나서 그렇고 그 인기척은 장에 다녀온 아낙네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며 나는 소리입니다. 까 여 다 여 따위의 말끝이 들린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화자는 이러한 소리를 '의좋은' 소리라고 표현하였기 때문에 대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빈 광주리야 가볍지만 빈 배 요기도 못하고 오죽이나 가벼울까', '그래도 이 고생'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화자는 대상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고생을 나누는 이러한 세상이 '의좋은 한세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들은 아낙네들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더이상 짖지 않고 밤은 더욱 깊어져 갑니다. (시간의 흐름이라고는 할 수 없음)


<김명인-그 나무>

이  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감이 안되는 구절이 몇개 있었습니당.


화자는 벚꽃가를 따라가다가 꽃 멍울만 달고 꽃은 피우지 못한 '늦된 나무'를 발견합니다. 이 때 화자가 나무에 자신을 빗대어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일종의 꽃을 피우지 못한 미성숙한? 아니면 무언가 삶에서 이룬 것이 없는?  화자가 그 나무를 보며 안쓰럽다고 한 것으러 보아 스스로를 안타깝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자는 늦된 나무가 비로소 밝혀드는 꽃불 성화가 환하게 타오를 것이므로 길이 끝난 줄 잊어버리고 한참 멈춰 서있었다는 것에서 왜 멈춰 서 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화자는 깨달음을 얻은 건가요? 자기도 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그리고 화자가 약간 꽃불 성화가 환하게 타오를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었으니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그런데 또 뒷부분을 보면 깨달음을 얻으려고 서성거리고, 나무가 잎새를 매달고 소지를 지펴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뭔갈 꺠닫거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ㅠ 뒷부분이 이해가 안돼요 :-: 

또, 문제 8번에서  4번 선지가  화자가 일탈적 삶을 갈망하는 것이 절대 아니니 정답인 것은 알겠지만 5번 답지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수업시간에 완전히 이해하려면 어렵다고 하셨지만 궁금해요.ㅎㅎㅎㅎ 

특히 가을의 나뭇잎을 깨달음과 관련하여 표현한 것은 그렇다고 치고 불타는 소신공양과 대비하였단 것도 그렇다고 치지만 화자가 왜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화자가 '가난한 소지'라고 하며 자신을 낮추고 깨달음을 구하고 있어서 그런가요?ㅠ 그리고 '무거운 청록으로 여름도 지치고 말면 불타는 소신공양 틈새 가난한 소지"하는 것에서 여름이 지쳤다고 했으니 가을인 것은 알겠는데 소신공양과 소지 모두 낙엽을 비유힌 것인지 의문이 듭니당. 


질문이 되게 뺴곡한데 열심히 쳤어요ㅎㅎㅎㅎㅎ  명쾌한 해설 미리 감사합니당.??제 생각이 틀려도 부드럽게 고쳐주세요ㅎㅎ?? 선생님 짱



clarao33 2017-02-28 오전 1:55:54


선생님 Vol3 20쪽 4번문제에 3번선지가  /실재하는 대상이나 사태는 참 거짓을 따질 수 없으므로  '논리적으로 가능한 사태'/가 아니라서 틀린건가요?

또22쪽에 17번째 줄에 '늦깎이 깨달음'은 무슨 깨달음을 의미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번 모의고사를 보고 성적이 생각보다 너무 안나와서 당황스러워요ㅠㅠㅠㅠ

 2학년 내내 모의고사 98점맞고 국어가 취약과목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 시험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간의 점수들이 뽀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특히 고전시가에서 많이 틀리고 비문학도 골고루 틀렸는데 지금부터라도 요약 연습 꾸준히 하고 선생님 교재 계속 복습하다보면

더 나아지겠죠..? 답에 대한 불안감을 버리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이번 시험 볼때도 문제가 차분히 풀리는 느낌이 안들고 되게

정신없이 두서없이 푸는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ncc06423 2017-02-28 오전 12:41:01

온갖이 통사적 합성어라고 되어있는데 온갖 그 자체가 관형사로 단일어 아닌가요
oboxer2130 2017-02-27 오전 9:39:42

Vol.3에서 19쪽에 비트겐슈타인 이론 3문단에 사태는 사실이 될 수 있는 논리적 가능성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렇다면 2문단 15줄에 의해서 의미 없는 명제는 사실이 될 수 있는 논리적 가능성이 없는 명제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때의 의미 없는 명제는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는 명제라는 의미인가요?  

sh0218 2017-02-27 오전 1:48:15


 선생님, 중심문장을 찾고나서 그중에 몇 개가  틀리면 그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혹시 그냥 찾지만 말고 자기 생각을 써 보는 것도 좋을까요?   찾고 나서 답안지랑 대보고 그냥 끝나는 느낌이 들어서 질문합니다ㅠㅠ   

 저 그리고 vol1 p90 에서요 4문단의 중심문장을 16이 아니고 15문장이라고 했는데요, 솔직히 두 문장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기술과 지식이 서로 호혜적이고 공생적인 특성으로 제휴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서로 비슷한 뜻이 아닌가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I1999 2017-02-25 오후 3:42:56
국어 시험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qkrehdl99 2017-02-25 오전 3:44:30
Vol 2.4에서 102번  답지4번에서 인물의 혼란스러운 심리가 어디에 나타나는 거에요?
striker989 2017-02-24 오후 10:17:27

질문에 대한 질문인데요 


선생님께서 여기에 올라오는 질문들을 소위 '멍청한 질문들' 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여기다 질문을 따로 안하고 선생님의 수업 내용만 충분히 복습하고 틀린문제같은경우는 제가 스스로 근거를 찾으며 공부하는거하고 

질문을 하면서 공부하는거하고 큰 차이가 없나요? 


다른 애들이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을 자꾸 올리는데 그에 비해 저는 한번도 안올려서 불안해서그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혼자 문제에 대한 근거를 찾아가면서 공부해도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